해외주식 원화주문 자동환전 과정 매수부터 매도까지

미국 주식을 시작하고 미리 달러로 환전해둘지 그때 그때 원화주문으로 거래할지 고민될 것이다.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각자 자금 상황이나 개인성향에 따라 달러 환전과 원화주문 중에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본인은 원화주문 자동환전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 처음에 익숙하지 않아서 불안했던 부분들과 궁금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원화 주문으로 매수부터 매도까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키움증권 영웅문SG를 기준으로 한 내용이다. 직접 알아본 부분에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종목 쇼핑 전에 예치금 장전하기

본격적인 종목 쇼핑에 들어가기 전, 원화주문 서비스 신청 후, 해외 주식 계좌로 예치금을 이체해두는 것부터 시작한다.

 

해외주식>원화주문>주문금액설정에서 해외주문 설정 가능금을 전액 설정한다.

 

우리는 원화주문을 이용할 것이므로 원화만 입금해 두면 되지만, 어쩌다 평소에 환전해 놓은 달러가 있다면 같이 넣어두어도 좋다.

 

미주식 계좌에 원화와 외화를 같이 넣어두면 어떻게 되나? 원화부터 무조건 자동으로 환전되는 것이 아닐까 불안했다면 안심해도 된다.

 

해외 주식 계좌에 원화와 달러가 예치되어 있는 경우, 미국 주식 매수 시 달러가 먼저 사용되고 부족한 만큼 원화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호가창에서 현재가 원화로 확인하기

든든하게 장전했으면 이제 종목 쇼핑을 시작한다. 사고자 하는 종목을 둘러볼 때 호가창을 보면 달러 아래에 원화 금액이 함께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가격을 달러로 지정하면 환산된 금액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보이는 금액 대로 결제되는 것은 아니다. 체결되고 환전이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문창에 보이는 환율의 알림표시를 눌러보면, 원화 환산 금액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기준환율을 적용해 환산한 금액이라고 나와있다.

 

이걸 읽으면 기준환율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진다. 여기서 말하는 기준환율이란 전영업일 마지막 매매기준율이라고 한다.

 

매수가 체결되면 자동환전은 언제되는가?

자동환전은 주문일 익영업일 오전 6시 30분경에 처리되는데, 가환전율로 환전 후 익영업일 1회차 매매기준율로 재계산해서 차액은 16시(오후 4시) 입출금 처리된다.

 

매수 자동환전은 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매수 체결 후 원화주문 자동환전 시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원화주문 가능금액 환산환율과 자동환전 시 적용된 환율의 차이로 외화 미수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에서 깜짝 놀랄 수 있다.

 

난 미수 쓰기 싫어서 증거금 100% 현금으로 증거금률 설정도 변경했는데도 미수가 발생할 수 있단 말인가. 증거금률 100%로 설정했어도 환율 변동 때문에 미수금이 발생할 수 있다. 

 

매수할 때는 1000원이어서 2주를 2천원에 원화로 샀는데, 환율 변동으로 1500원이 되어서 3천원이 필요해진 경우이다. 계좌에 2천원 밖에 없다면 1천원만큼 미수가 발생하니까 1천원을 더 계좌에 넣어주어야 한다. 매수하기 전에 어느 정도 예비금을 남기고 매수하는 것이 좋겠다.

 

미국 주식을 매도하면 달러? 환전?

매도할 때는 달러로 들어올까 원화로 들어올까? 직접 매도해보니 달러로 들어온다.

 

타 증권사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지만, 키움증권의 경우 달러로 매수한 경우에도 매도는 달러로 입금되고, 원화 자동환전으로 매수한 경우에도 달러로 입금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럼 매도할 때 환전수수료도 무료인가에 대해서는, 매도 시 달러로 예수금이 들어오고, 나중에 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때 환전 수수료가 적용된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