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딱히 손에 잡히진 않지만
생각해보면 또 이렇게 세계적 경제 침체를 목전에 둔 이런 장은 드물 것 같아
심리기록 겸 주절주절 남겨본다.
s&p500 추종 spy, voo, ivv 중에서 voo, 나스닥 100 추종 3배 tqqq, 반도체 지수 추종 3배 soxl 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일단 현재 지수는 이런 상황이다.
참고로 로그차트다.
voo 전고대비 약 마이너스 20퍼센트까지 찍고 잠시 숨좀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qqq는 마이너스 약 30퍼까지 내려앉았었는데 이거 그럼 3배추종은 마90 아니냐 할 수 있지만,
tqqq 음의 복리로 전고 대비 약 마이너스 72퍼대까지 확인했다.
(작성일자 지수 전고대비 qqq -29.28%, tqqq -71.52%)
아참, 올해 초 이제 하락장 온다는데 soxl은 어디까지 떨어질까 마 80까지 예상(?) 범주였는데 벌써 전고 -82.60%임.(soxx는 -37.34%)
이래서 주식판 생존자 성님들은 시장을 예상하지 말라고 하셨어.
하락장이 6개월 꽉 채워 지났는데 '벌써'라고 한 이유는 아직 금리인상 많이 남았고 본격적인 긴축 정책은 7월부터라하고,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너무 심하고 전쟁도 안끝나고 있는 와중에 전고 마80퍼 예상치를 꽉채웠기 때문임.
예전에는 왜 반도체가 경기에 민감하다는 건지, 아니 전원 키고 끄는 데는 죄다 반도체 들어가는데 어떻게 반도체 불황일 수 있는 거냐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 물가 너무 치솟다보니 당장 나 같아도 식품 에너지 비중이 자꾸 높아지고 앞으로 더 높아질 거라고 하니,
스마트폰이니 가전이니, 쓸 수 있을 때까지 써야지 안바꾸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다.
게다가 코인판도 나락가면서 가상화폐 채굴 공장 피씨 관련 수요도 줄고 있다고 하니
물론 반도체 중요하고 여기저기 쓰이고 있긴 한데 당장 지금보다 더 소비할 여력이 안된다고.
살인적 인플레이션으로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먹을 거 살래, 난방할래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 생존의 문제가 달린 시대에 소비 둔화, 반도체 가격 뚝뚝 떨어지는 게 이해가 가고 있다.
물론, 레버리지는 애초에 전체 비중이 적었고 분할매수 계획이 있었고, 그에 해당하는 예수금이 아직 있지만, 분할 매수는 가격만 분할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도 분할매수 해야 하는데....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왔다는 것도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다.
계획된 가격대에서 분할매수를 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서 레버리지 매매는 잠시 스톱한 상태다.
시기의 분할매수 기준을 주봉으로 보고 있었는데 월봉으로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쓰다보니 울적하네.
이거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레버리지 병합되고 쪼그라드는 거 아닐까 싶어지고 심리적으로 울적하다.
아래처럼, 마켓 사이클에 따른 심리 변화 그래프를 자주 보면서도 예전엔 과연 저럴까 싶었는데,
이젠 뭐랄까 공포가 아니라 그냥 전반적으로 우울하다.
근데 여기에서 우울은 어느 단계인가....
이렇게 까지 떨어질리가 없어, 이건 뭔가 잘못되었어, 이 가격이 맞다고? 하는 현실 부정 단계는 지난 것 같고
더떨어지면 어쩌지, 아무래도 더 하락하겠는데 어떡해!!! 팔어? 팔고 귀신같은 저점매수?? 이런 걸 고민할 공포도 지난 것 같다.
그런데 워낙 장기라 그런지 시장에 투매는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좌절 단계라기에는 아직 더 떨어질 것 같고 (어서 상승장이 오길 바라는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불장은 한참 먼 것 같은데
지금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올해 초부터 하락장이 예고되어 있었다.
모두가 예상하는 하락은 하락이 아니니 어쩌니 하는 소리도 나오기 어려울 만큼 뿌린 돈을 거둬야 했고 전세계 정황상 누가봐도 하락장은 확정되어 있어서
나름 고점에서 현금화하고 공포단계부터 분할매수 들어간다고 했는데, 섣불렀다.
(이게 고점에서 현금화 하니 양도소득세는 세금대로 내고 시장은 하락장이라 계좌 마이너스 켜지고 울적하지 않을 수가 있나.)
1배 voo는 여유가 있는데 레버리지는 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서 기간 분할 매수가 어려웠다.
레버리지를 장투로 가져갈 계획이라면 투매단계부터 분할매수 하되, 가격 분할 매수보다 기간 분할매수를 중점으로 하되 피라미드로 매수하면 이번보다는 나으려나 어쩌려나.
쳐맞기 전까진 계획이 많다더니... 그꼴 났는데, 아무튼 역대급 하락장 세배 레버리지 체감해보니
안정적인 voo 왜 찾는지 알겠다. 물론 상승 장에서 세배 레버리지 꿀맛에 비할 수는 없지만, 현실은 지금 역대급 하락장이니까!!!
둘 다 나름 계획하에 분할 들어갔는데 voo는 현재 마8퍼 손실, tqqq 마50퍼, 레버리지 비중 까딱하면 금방 늘어나고 그럼 너무 힘들것 같아서 매우 신중해져있는 상태다.
전쟁이 어서 끝나고 공급 흐름도 원활해지고 관세 등도 다소 조율하면서 인플레이션 잡히고 주가도 안정화되면 우울증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아니 근데 우울증 하니까 이게 단지 주식 때문만은 아니고 다시금 늘어나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종 제발좀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제약을 없애자니 지금 이런 상황에 민폐 끼치면서 상황이 너무 어려우니까 코로나블루 영향도 큰 듯.
'투자 기록 노트 > 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주식 매매 기법과 습관을 돌아보며 (0) | 2022.12.30 |
---|---|
롱에 숏에 물리다 위아래로 발리는 건 나였고 (0) | 2022.07.20 |
초간단 키움 양도세 신청 납부 방법(국세, 지방세) (0) | 2022.05.20 |
qqq, qld, tqqq 폭락 후 전고점 회복 기간 비교 (0) | 2021.11.16 |
투자기록 QLD 적립과 거치 사이 (0) | 2021.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