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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tf를 사... 그땐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지.
하도 물려서 이젠 여기까진가봐 하니까 etf를 사는 건 어떠냐고 했었다. 그때 그 말을 잘 듣고 ETF에 대해 공부라도 해보면 좋았을 것을.
그시절 ETF 하면 막연히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펀드라면 수수료가 비싸지 않을까, 수익 보기 이렇게 어려운데 여기서 증권사 수수료 떼고, 세금떼고, etf 수수료까지 따로 떼는 줄 알았던 것이다.
ETF 수수료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것이라서 따로 떼지는 않는다.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었다.
또 하나 ETF라고 하면 모두 레버리지 ETF 같은 것인줄 알았던 것인데, 이것도 무지에서 비롯된 괜한 공포였다.
그래서 요즘에야 etf 투자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주식 용어 ETF란 : 영어로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라고 한다.
투자자가 개별 주식을 고르는 수고를 덜고, 분산투자로 위험성은 낮추는 투자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는데 왜 그러한가 하면?
예를 들면 SPY etf 개요를 보자.
SPY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데, 에스엔피 500 지수에 편입된 전체 500개 주식을 대표하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작성일 기준 SPY 보유종목을 보면 507 보유 종목 중 주식 보유수 506, 그중 TOP 10 비중은 26.24%이며, 탑텐 보유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등등의 비중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하면.
SPY 현재가가 약 415달러인데, 이 돈으로 SPY 1주를 사면 SPY가 보유한 종목 비중대로 각각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아마존도 좀 사두고 싶고, 구글도 좀 사고 싶고, 사과도 안 사면 섭한데.... 각각의 주가가 비싸다 보니 개별 주식을 사기 어렵고, 개별 주식을 종류별로 사서 리스크 관리하기도 어렵다면, SPY를 사면 S&P 500 지수에 포함된 모든 종목을 다 사버리게 되는 격이다.
개별투자와 지수추종 ETF는 장단점이 각각 달라서 투자 취향껏 선택하거나 조합하면 될 것이다.
시장이 결국 우상향이라는 관점을 가진 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ETF 투자는 적립식 매수에도 적합하고, 각각의 기업을 분석하거나 개별 주식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보유종목 안에서 적절하게 포트폴리오가 재구성되어 자동으로 분산투자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수수료 비용),
개별 주식이 치고 오를 때 etf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하락시에는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에서 주식하는 재미(?)는 덜하다고 한다.
하지만 적립식 매수, 무던한 주식 투자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면 ETF가 적합한 투자 스타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ETF도 종류가 있는데, 레버리지 ETF는 스릴과 재미를 추가할 수 있지만 고수의 영역인 듯 하고, 관심종목에 넣어둔 일반적인 ETF를 몇가지 비교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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